GO발 뉴스 그것이알고싶다, ‘백남기 물대포’ 무시무시한 위력…1.2톤 벽돌탑 ‘와르르’
5mm 강철유리 ‘절반’ 수압에도 ‘박살’…전문의 “달리는 차에 부딪힌 수준”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고 백남기씨에게 가해진 경찰 물대포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증명해 보였지만 경찰은 다음날 백씨에 대한 부검 영장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밤 방송된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에서 2015년 11월14일 사고 당시 거리 및 각도 등을 계산해 경찰이 밝힌 물줄기 세기 2800rpm(약 14바)로 다양한 물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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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구 법영상분석 전문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머리하고 어깨 맞고선 이렇게 돌아간 것”이라며 몸을 180도 획 돌리는 행동을 직접 보이면서 이후 “(백남기씨가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앉았는데 또 (물대포가) 날아오니까 이제 뒤로 발라당 넘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전문가는 “최초는 머리하고 등 부분이지만 회전을 하면서 가장 수압을 많이 받는 것은 왼쪽(얼굴)”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남기씨의 최초 충격은 왼쪽에서 시작됐으며 오른측 측두부에 훨씬 더 강한 충격을 받으며 주된 골절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
SBS는 “백씨의 뇌의 골절 상태와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강한 수압에 의해 몸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넘어지기 직전 얼굴 왼쪽에 강한 물줄기가 쏟아졌다”고 시뮬레이션으로 설명했다.
이어 “그 힘에 의해 오른쪽 뒤통수가 아스팔트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머리뼈가 산산조각이 나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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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O발 뉴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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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살수차 살상력 축소 의혹 제기돼, ‘그것이 알고 싶다’ 백남기 농민 편
양아라 기자 yar@vop.co.kr
발행 2016-10-23 17:03:45
수정 2016-10-23 17:03:45

SBS 방송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2일 밤 지난해 민중총궐기 대회 당시 경찰 물대포의 직사 살수에 뇌출혈로 사망한 백남기 농민에 관한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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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구 법영상분석 전문가는 당시 물대포를 맞는 영상을 확인한 결과 통해 물대포를 머리하고 어깨 맞고 넘어지면서 앉았는데 또 물대포가 날아오니까 뒤로 넘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은 그동안 경찰의 살수차 운영지침 문제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또한 경찰은 2008년 작성한 물대포 안전성 테스트 보고서에서 지난해 백남기 농민이 맞은 것과 비슷한 위력의 물대포를 맞고도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고 기록한 것을 찾아냈다. 이 보고서는 백남기씨 사건 민사재판에 물대포는 안전하다는 근거 자료로 제출됐다. 2008년 광우병 집회 때 살수차 위험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경찰이 직접 안전성 실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작성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백씨가 서 있던 거리와 비슷한 10미터 지점에서 가장 강한 수압 3,000rpm(약 15바)으로 살수 실험의 결과 3mm, 5mm 유리가 파손되지 않았다고 나왔다. 그러나 제작진이 보고서에 나온 상황과 동일한 실험을 하자 3mm 유리는 아주 작은 부분에 닿자마자 깨졌고, 5mm 유리조차 5바의 수압에 박살이 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5mm 강화유리를 설치하고 살수 실험을 했으나 역시 7바에서 깨졌다. 이 때문에 경찰 보고서의 실험이 조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방영 후 누리꾼들은 “고인을 두 번 다시 죽이지 마라”, “명백한 공권력에 의한 살인”, “경찰은 국민 앞에 정직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뒤따랐다.
출처 : 민중의 소리 (http://www.vop.co.kr/A000010806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