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채널A 종합뉴스 '거울에 딱 걸린 몰카 용의자'-워터파크 몰카 영상 분석 관련 인터뷰
(채널A 종합뉴스 방송 분 중에서)
‘워터파크 몰카’ 용의자는 女, 영상서 딱 걸렸다
[채널A] 입력 2015-08-19 21:44:00 | 수정 2015-08-19 23:12:14
국내 유명 워터파크의 여성 샤워실과 탈의실에서 몰래 찍은 동영상이 유출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분량이 훨씬 더 긴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갔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속에서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 여성을 지목하고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황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9분 분량 영상에 이어 오늘은 29분 짜리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영상이 인터넷 등을 통해 퍼져 나갔습니다.
워터파크 최소 두 곳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이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습니다.
강원 지역 특정 워터파크의 이름이 노출된 영상 속에는 "사진 촬영을 금한다"는 경고가 붙어있지만 아랑곳 않습니다.
관리 직원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빤히 카메라를 쳐다보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어제 한 워터파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화면 속에서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 여성을 지목하고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있는 여성이 휴대전화 크기의 검정 물체를 들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긴 겁니다.
[인터뷰: 황민구 / 법영상분석연구소장]
"장비를 돌렸을 때 촬영 방향도 똑같이 돌아가는 현상도 나타났어요. 핸드폰에 뭔가 숨겨진 몰래카메라일 가능성이…"
다만, 영상 촬영일이 특정되지 않아, 추가 CCTV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경찰관계자]
(CCTV 확보가)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요…
파일이 올라와있는 서버 자체가 외국으로 확인이 돼요"
경찰은 이 여성이 우리 국민이 아니거나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