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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향신문 보도기사 - 경찰,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검찰 송치...동생은 '공동폭행' 혐의만
등록일 2018-12-03

경찰,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검찰 송치...동생은 '공동폭행' 혐의만



경찰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살인 공범 의혹을 받던 김성수의 동생(27)은 ‘공동폭행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4일 발생한 강서구 PC방 종업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그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하고, 동생은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PC방에서 자리 정돈 문제로 종업원 신모씨(21)와 시비가 붙었다. 격분한 김성수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한 후 얼굴과 머리·목 부위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때 현장에 있던 김성수의 동생은 자신의 형이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피해자의 허리 부분을 잡아당겼다.



경찰은 PC방 손님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김성수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범행을 시인하는 김성수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달 16일 김성수를 구속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하면서 경찰은 정신감정을 위해 법무부치료감호소(공주치료감호소)에 김성수를 유치했다. 


김성수를 정신감정한 법무부는 지난 19일 ‘본 사건 범행 당시 피의자는 사물변별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심신장애 수준이 아니라 건재한 상태였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알려왔다. 이에 경찰은 김성수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다만 현행범으로 검거된 김성수와는 달리 그의 동생의 살인 가담 여부를 두고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정밀 분석, 현장 감식 및 피해자 부검결과, 법률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목격자 조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장에서 확보한 CCTV 분석에는 경찰청 영상분석팀과 CCTV 분석경험이 많은 일선 경찰서 형사들이 투입됐다. 수사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법영상분석연구소 등 사설 전문기관에 영상보정(화질개선) 및 영상분석도 의뢰했다.



경찰은 각 기관별 CCTV 분석결과를 종합해 ‘최초 흉기를 꺼낸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 피해자를 폭행해 쓰러뜨린 후 흉기를 꺼내 찌른 것으로 확인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김성수가 진술한 “서 있는 상태에서 오른손 주먹을 쥐고 아래에서 위로 피해자 얼굴을 때렸으며, 피해자를 넘어뜨린 후 피해자를 재차 폭행한 뒤 바지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찔렀다”는 진술과도 일치한다.



해당 분석을 바탕으로 경찰은 내·외부 법률 전문가를 투입해 김성수 동생에게 적용한 가능한 혐의를 검토했다. 그 결과 ‘동생이 김성수와 몸싸움 중인 피해자의 허리 부위를 양손으로 잡아당긴 점’, ‘동생도 PC방에서 김성수와 함께 피해자와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는 점’, ‘김성수가 피해자를 폭행할 당시에도 말리지 않고 계속 피해자를 잡고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폭행혐의’는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동생이 흉기로 피해자를 찌르는 김성수를 잡아당기거나 김성수와 피해자 사이에 끼어들어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로 볼 때 ‘피해자 사망에 대해 살인 또는 폭행치사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CCTV 사각지대로 나간 34초...경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 안돼”



경찰은 이날 오전 강서 경찰서에서 수사 결과를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는 약 34초가량 찍히지 않은 장면이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34초에 김성수가 흉기를 꺼내 최초로 피해자를 찌르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CCTV에 찍히지 않은 34초 이전에 김성수가 흉기를 꺼내거나 손에 들고 있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장면이 찍히지 않은 것은 김성수와 피해자가 몸싸움 중에 CCTV 사각지대로 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성수 동생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폭행에 대해서는 ‘거짓반응’이 나왔고, 살인과 관련된 질문들에는 ‘판단불능’이 나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어떤 질문을 했는지 등은 수사기법상 공개할 수 없다”며 “통상적으로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거짓, 판단불능, 진실 3가지 반응 중 하나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의 경우 법률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공동폭행’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범행 전후 정황 등을 봤을 때 동생이 피해자의 허리 부분을 잡는 행위는 말리는 것이 아닌 폭행에 가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동생을 지난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처음에는 동생의 공범 가능성을 수사하지 않다가 여론에 밀려서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폭행 부분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한 것이지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며 “증거자료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공동폭행’ 혐의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최초 출동했을 때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출동 경찰관이 최초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피해자와 김성수가 서비스 문제로 말다툼을 하는 상황이었다”며 “피해자로부터 협박이나 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을 상호 이해시키고 귀가하는 모습까지 확인했다”며 “범죄혐의가 없는 상황에서 체포나 임의동행 등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검찰로 송치되며 수감돼 있던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나온 김성수는 취재진을 만나 “(범행 당시)화가 나고 억울해 (피해자를)죽여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동생은 잘못한 것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동생이 잘못한 것에 대해 전혀 몰랐고 경찰이 CCTV를 보여주고 뒤늦게 알았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생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유족은 이날 경찰 수사가 발표되자 변호인을 통해 김성수의 흉기 사용 시점을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유족들은 김성수와 피해자가 멱살을 잡고 엉겨붙었을 때부터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며 이때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고 있었던 만큼 살인죄의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1211000001&code=940100#csidxae2e19c95302e7dad693f7e5261ee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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